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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원인과 종류
골다공증이란 후천적으로 발생한 골밀도 저하 또는 골질 열화로 골강도가 저하돼 취약성 골절이 발생하기 쉬워지는 질환 또는 그러한 뼈 상태를 말한다. 영어의 'osteoporosis'는 'osteo'가 '뼈의'라는 뜻이어서 '뼈가 구멍투성이가 된 상태'라는 뜻이고, 일본어 '골다공증'은 '뼈 속이 거칠고 미세한 구멍이 많이 난 상태'라는 뜻이다. 골다공증에는 그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화로 인해 발생한 원전 골다공증과 어떤 명백한 원인이 존재하는 속발성 골다공증이 있다. 후자의 속발성 골다공증의 명백한 원인으로는 만성신부전 등 질환 존재, 스테로이드계 항염증제를 비롯한 의약품 등 약물 장기연 용, 뼈 형성에 필수적인 영양분 섭취 부족 등이 꼽힌다. 병태 뼈는 칼슘의 소금 등 골염(bonemineral content)과 콜라겐을 주성분으로 한 골기질(영어판)이 정연하게 배치됨으로써 강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게가 늘어나도 곤란하므로 각 뼈에 평소 힘이 들어가는 방향으로 강해지도록 뼈의 기질이 배치돼 있다. 또 골아세포를 통한 뼈 형성과 파골세포를 통한 뼈 흡수를 통해 항상 오래된 골기질을 새로 만드는 이른바 뼈 갱신 작업(turn-over)을 통해서도 그 강도를 유지하고 있다. 오랫동안 신체구조를 지탱하다 보면 미세한 골기질에 미세한 상처가 생기고 당화 물 등이 쌓여 열화 되기 때문에 이 갱신 작업이 이뤄진다. 성장기에는 정상이면 뼈 형성이 이기고 사람의 경우에는 20대에 뼈에 포함되는 골질의 양, 즉 골밀도는 절정을 이룬다. 또한 평소 힘이 많이 들어가는 방향으로 강해지도록 뼈 기질을 배치하기 위해 힘이 많이 들어가는 곳에서 뼈 형성이 왕성해지는 구조도 갖추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과정에서 뼈 형성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더구나 적당한 힘을 주지 않은 경우에는 비록 20대라도 그만큼 골밀도가 높아지지 않을 수 있다. 게다가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점차 뼈 형성의 속도는 쇠약해진다. 더불어 사람에서는 에스트로겐이 파골세포를 억제하고 있지만 여성에서는 폐경으로 인해 에스트로겐은 격감하고 남성에서도 매우 고령이 되면 에스트로겐도 감소하기 때문에 뼈 흡수가 활발해진다. 골다공증은 뼈 형성에 대한 뼈 흡수의 상대적 항진으로 뼈가 취약해진 병태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원래 골량이 적기 때문에 형성·흡수의 균형이 깨졌을 때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이 증상의 가시화야말로 취약성 골절이다. 대퇴골이나 척추체 골 골절은 이른바 노인들이 누워 있는 원인 중 하나로 이들 골절로 삶의 질(QL)은 현저히 떨어진다. 반면 취약성 골절이 발생하기 전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어 점차 뼈 강도가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20대 평균인의 골밀도에 비해 얼마나 골밀도가 떨어졌는지를 보여주는 YAM이나 T점수가 종종 골다공증 지표 중 하나로 쓰인다. 분류 골다공증은 크게 원전 골다공증과 속발성 골다공증으로 나뉜다. 원전 골다공증 원전 골다공증은 폐경이나 노화에 의해 발병한 골다공증을 말한다. 골다공증의 대부분은 원전 골다공증으로 에스트로겐 저하로 인해 파골세포 억제가 듣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노화 때문에 발생한 노인성 골다공증이나 여성의 폐경 후 발생한 폐경 후 골다공증 등으로 세분되는 경우도 있다. 여성에서는 폐경 후 골다공증이 많이 폐경되면 난소에서 생산되는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급감하기 때문에 파골세포 억제가 효과가 없고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여성에게 골밀도 저하가 인정된다. 여성이라는 것 자체가 골다공증 발병의 위험이기 때문에 성장기 동안 충분히 뼈에 골염을 축적하도록 생활함으로써 이후에 약간의 골밀도 저하가 발생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는 뼈를 만들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골밀도가 최대에 달한 20대가 지난 후에는 가급적 골밀도가 저하되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골다공증은 여성에게 많지만 남성이기 때문에 발병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남성의 경우도 노화는 골량 감소 요인 중 하나다. 고령 남성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감소하기 때문에 에스트로겐 양도 감소해 골밀도 저하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성에서도 골밀도 저하와 혈중 에스트로겐 양에는 관계가 있다. 속발성 골다공증 속발성 골다공증은 어떤 질환이나 그 치료를 위해 장기간 약물을 사용한 경우 등 그 배경에 질환이 얽혀 발병한 골다공증을 말한다.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예를 들어 만성신부전으로 비타민D 활성화가 불가능해진 병태,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한 고혈당 상태가 뼈의 질을 떨어뜨린 병태 등이 꼽힌다. 또 수술을 통한 위 절제 등으로 칼슘을 흡수하기 어려워진 상태도 골다공증을 부른다. 또한 질환 치료를 위해 약을 장기간 사용한 결과 골다공증을 발병시킬 수 있는 약 종류는 다수 존재한다. 이들 중에서도 어떤 원인으로 발병한 전신성 심한 염증 등의 억제를 위해 스테로이드계 항염증제를 장기 연용해 골다공증이 발병한 경우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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