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녹내장의 원인과 위험인자
녹내장은 눈병의 일종. 개설 녹내장은 망막 신경절 세포가 사멸하는 진행성 질병으로 특징적인 시신경의 변형과 시야 이상(시야결손)을 보인다. 한번 상실한 시야는 회복시킬 수 없기 때문에 실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당뇨병 망막증을 제치고 최초의 실명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시야협착은 자각되지 않는 사이에 말기 증상에 이르는 경우도 많아 발견에는 정기적인 (눈을 검사 대상에 포함) 건강진단이 필수적이다. 이전에는 안구 중의 압력인 안압이 높은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되어 왔기 때문에 안압을 낮춤으로써 시야 장애의 진행을 멈추는 방법을 취한다. 안압을 30% 저하시킴으로써 정상 안압 녹내장에서 80%의 환자에게서 시야장애 진행이 정지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상실된 시신경의 회복은 불가능하지만 시신경을 재생하는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원인 녹내장의 정의는 '시신경 변화·특징적 시야 변화를 갖고 안압 하강에 의해 진행을 방지할 수 있는 질병'이다. 어떤 원인에 의해 시신경 유두 내의 신체 상판이 변형되고, 그 속을 통과하는 시신경섬유가 물리적으로 압박되면 역행성 축삭 수송에 의한 신경영 양인자의 수송이 저해되어 신경절 세포가 사멸한다. 시신경섬유의 탈락으로 인해 그 부분에 해당하는 망막의 감도 저하로 시야 결손이 일어나고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시신경 유두의 변형과 시야 이상이 진행된다. 시신경 유두가 변형·함몰되어 가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안압의 물리적 압박에 의한 것이라는 안압설(기계설)과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에게 편두통이나 레이노 현상이 많고 시신 경유 두부의 혈류 이상이 관여하고 있다는 혈류설, 녹내장을 일으키는 유전자 이상이 몇 가지 보고됨에 따라 시신경의 취약성이 녹내장 발병과 관련 있다는 설 등이 제창되고 있다. 이외에도 자가면역질환 관여,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신경변성 질환과의 관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과 녹내장 관여 등도 보고되고 있다. 또 녹내장 환자는 뇌척 수압이 낮다는 보고가 있다. 현재까지 녹내장 치료에 유효한 증상은 안압 하강뿐이다. 2011년 오사카대학원 의학계 연구과의 야마시타 도시히데 등은 쥐 실험에서 신경세포 축삭 중 존재하는 축삭의 재생을 저해하는 인자와 결합하는 PIR-B 단백질의 기능을 분석해 신경세포 축삭의 재생을 방해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2015년 8월 후쿠이대 이나 야대 연구팀은 안압이 높은 쥐의 시신경으로 미토콘드리아 수송이 멈추는 상태를 레이저 현미경으로 확인하고 그동안 부검을 통해 영양 수송이 멈출 것으로 추측되던 현상을 생체로 실제로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글루탐산나트륨 원인설 2002년 홍 전대 연구팀은 화학조미료로 널리 쓰이는 글루탐산나트륨을 과다 섭취시킨 생쥐에서 망막 뉴런층의 두께가 현저히 얇아진 것을 인정하고 이와 정상 생쥐 군과 비교해 통계적 유의차를 확인하고 있다. 이 팀에 따르면 일본에서 정상압 녹내장이 많은 원인이 일본 식생활에서 글루탐산나트륨을 많이 섭취한 것이 원인임을 추측하고 있다. 상세 내용은 '글루탐산나트륨' 및 '아지노모토 #해성 및 안전성' 참조 또한 현재 국내에서는 식품첨가물 표시에서는 '글루탐산나트륨'이라는 직접 표시를 피하고 '조미료(아미노산 등)'라는 표기로 대체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분 확인 시 주의가 필요하다. 금기약 항콜린 작용을 나타내는 약제는 복용 시 신중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설사약에 사용되는 진경 약 '정로환'에서는 제약사가 다른 유사 상표에서 녹내장에 대해 부작용을 나타내는 로토 추출물을 성분으로 하는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금기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켜 시신경의 영양장애를 일으키고 병세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흡연은 금기로 꼽힌다. 역학 일본에서는 이전에는 40세 이상 30명 중 1명이 이환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1988년, 1989년), 2000년 역학조사에서는 40세 이상 17명 중 1명, 2003년 역학조사에서는 40세 이상 20명 중 1명이 이환했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일본 녹내장 학회 2000년, 2004년). 유병률은 연령에 따라 상승해 40대에서는 2% 이지만 70대가 되면 10%가 넘는다(2004년). 일본 국내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약 30만 명(2002년 후생노동성 환자 조사). 잠재 환자수는 400만 명이라고도 한다(2000년). 녹내장 발병 위험인자로 명백한 것 노화 안압 녹내장 가족력 발병자의 경향 근시·원시 얇은 각막 두께 유두 출혈을 가지다 저혈압 당뇨병 녹내장을 합병하기 쉬운 병태·질환 고혈압 갑상선 기능 항진증 편두통 낙설 증후군 소안 구증 다만 당뇨병과 관련해서는 녹내장에 보호적으로 작용한다는 보고도 있어 녹내장 전문의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갈린다. 흡연, 알코올 섭취, 카페인 섭취와 녹내장이 연관돼 있다는 명확한 보고는 없다. 흡연 습관 알코올 섭취 카페인 섭취(단 카페인 섭취 후 약 2시간 정도, 약 2mmHg의 안압 상승이 발생한다고 한다) 역학적 경향 단명(심혈관 이벤트에 의한 사망률은 대조군과 비교해 유의하게 높다). 이후 녹내장은 사망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메타 해석 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의학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립선암의 역사와 원인 (0) | 2022.08.13 |
---|---|
수족구병의 감염경로와 유행 (0) | 2022.08.11 |
담낭의 기능과 질환 (0) | 2022.08.09 |
구강암의 치료와 예후 (0) | 2022.08.08 |
천식의 역사와 발병요인 (0) | 2022.08.08 |